‘박지수 트리플 더블’ KB, 삼성생명 꺾고 20승 선착

황민국 기자 2024. 1. 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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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슛을 하는 박지수.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20승 고지에 오르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KB는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9연승을 질주한 KB는 20승2패를 기록해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4패)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KB가 이번 시즌 남은 8경기에서 7승을 따낸다면 우리은행의 성적과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10승 12패로 3위 사수에 만족해야 했다.

KB는 이날 전반 33-47로 삼성생명에 끌려가며 고전했다. 그러나 3쿼터 강이슬과 허예은이 외곽에서 날아오르며 4쿼터를 64-62로 앞선 채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KB는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박지수(24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골밑에서 분전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생명 배혜윤도 개인 통산 첫 트리플 더블(1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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