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육가공품 공장 화재...소방대원 2명 고립된 듯
[앵커]
오늘 저녁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고립됐는데 아직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부장원 기자!
불이 난 지 벌써 4시간이 지났습니다.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됐다는데, 아직 구조가 안 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31일) 저녁 7시 50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신기 제2 일반산업단지에 있는 4층짜리 육가공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큰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구조대원 2명이 건물 안에 고립됐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습니다.
인명 수색을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가 건물 2층과 3층 부근에서 교신이 끊겼다고 하는데요.
대원들의 부상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고 진화와 구조 작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 건물이 붕괴할 우려가 커 진입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첫 신고 1시간여 만인 오후 8시 49분쯤 주변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현재 장비 56대와 인력 135명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을 보고받고 곧바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제보 영상을 보면 불은 건물 상층부에서 시작돼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제보자는 취재진에게 폭발음과 함께 삽시간에 불길이 커졌다고 전했는데요.
불길이 거세 구조와 진화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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