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 2월 신작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 개최
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이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가재발의 신작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UN/readable Sound)’는 오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상수동 틸라 그라운드(THILA Ground)에서 첫 상연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의해 올해 최고의 신작으로 선정된 ‘언리더블 사운드’는 가재발의 혁신적인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오디오비주얼 공연이다.
가재발은 국내 전자 음악의 선구자로 뉴욕에서 사운드 엔지니어로서 음악을 시작,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테크노 차트에서 1위를 했다. 또 K-POP 프로젝트 ‘바나나걸’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태싯그룹을 결성하여 미디어 아트로 활동 영역을 넓혀 국내외 예술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언리더블 사운드’는 50분간의 음악 여정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결합된 사운드와 비주얼이 상호 작용하며 실시간으로 변화하여,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사인파 기반의 사운드와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비주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 현대인/존재, 해/달, 기계 등의 테마를 통해 현대 삶을 다각도에서 탐구한다.
가재발은 한국에서의 첫 공연 이후, 프랑스, 영국, 스페인, 캐나다 등의 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언리더블 사운드’를 선보이며 현대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탐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 지원을 통해 제작된 작품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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