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하면…中당국자 "대만 버려진 말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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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만 담당 당국자는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당선돼 재집권할 경우 대만을 버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천빈화(陳斌華)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고 "미국은 항상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하며, 대만은 언제든지 체스 말에서 버려지는 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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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의 대만 담당 당국자는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당선돼 재집권할 경우 대만을 버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천빈화(陳斌華)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고 "미국은 항상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하며, 대만은 언제든지 체스 말에서 버려지는 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대만 방어'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또한 천 대변인은 대만인들이 2021년보다 최근 미국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는 뉴욕타임스(NYT)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이는 점점 더 많은 대만 사람들이 대만 독립은 불가능하며, 외부인은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언제나 자기 이익에만 관심이 있으며 이른바 '대만 지원'은 실제로는 대만에 해를 끼치고 대만을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달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미, 독립성향 민진당 라이칭더가 당선된 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자유무역협정인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ECFA)중단 가능성에 대해서는 "ECFA 지속적인 이행 여부는 민진당이 어떤 양안 정책 노선을 추구할 것인지, 여론의 우려를 직시하고 본토에 대한 차별적인 무역 제한을 해제하기 위한 실질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공을 대만 측으로 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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