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반도 긴장 격화는 美의 도발적 조치 탓"

러시아 정부는 최근 한반도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미국의 도발적 조치 탓이라며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 시간 31일 성명을 내고 "미국과 동맹국의 도발적 조치가 한반도 상황 악화의 원인"이라며 북한 인근에서 핵 동원 훈련 증가 등이 이런 조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을 북한에 돌리는 것은 미국과 집단 서방의 오랜 습관이라며 "북한이 안보를 보장하려고 합리적 조처를 하도록 하는 이유는 미국·한국·일본의 끊임없는 공격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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