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일부 등록금 5% 안팎 인상...동결 기조 깨지나

김현아 2024. 1. 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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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각 대학에 따르면, 경성대와 영산대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5% 이상 인상하는 방안이 통과했고 계명대와 조선대도 4.9%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다른 대학들 역시 15년 가까이 유지된 등록금 동결에 물가 상승으로 재정난이 커짐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장기간 대학 재정 자율성을 가로막은 등록금 동결 정책 기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이 고등교육법 내에서 등록금을 자율 결정할 수 있어야 교육의 질 제고와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최대 5.64%로 발표했지만,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 Ⅱ 유형 지원을 받을 수 없게 해 등록금 동결을 유도해 왔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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