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FOMC, 3월 금리 인하 신호 나올까
[앵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올해 첫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최대 관심사는 3월 금리 인하 여부인 만큼,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처음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기준금리는 현재 5.25~5.5% 동결이 유력합니다.
이번 회의의 방점은 금리 자체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있습니다.
메시지의 뉘앙스를 통해 오는 3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예상은 '반반'에 가깝습니다.
우선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금리 인하 힌트를 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오며 물가 안정 흐름을 보여준 건 이런 기대에 힘을 실어줍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3.3%로 시장 전망치 2%를 크게 웃돈 건 물가가 다시 오를 수도 있다는 '신중론'의 근거가 됩니다.
[유혜미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YTN 굿모닝와이티엔 출연) :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면 사실 경기가 둔화되고 침체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 텐데 경기가 계속 좋은 거죠. 그러니까 경기가 계속 좋으니까 경기가 침체되는 것을 우려해서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는 것이고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앞서 지난달 파월 의장의 메시지를 한층 보수적으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지난해 12월) : 인하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사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으로 보고 있습니다.]
FOMC 회의와 함께 이번 주 나올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미국 고용 지표도 향후 시장과 금리 흐름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입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영상편집: 박정란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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