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송종호, 카이로 월드컵 남자 속사권총서 개인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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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속사권총 간판 송종호(34·IBK기업은행)가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위 송종호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ISSF 월드컵 사격대회 5일째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37점을 쏴 세계랭킹 1위 니키타 치류킨(카자흐스탄·31점)을 제치고 금빛 총성을 울렸다.
송종호의 월드컵 개인 첫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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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사격 속사권총 간판 송종호(34·IBK기업은행)가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위 송종호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ISSF 월드컵 사격대회 5일째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37점을 쏴 세계랭킹 1위 니키타 치류킨(카자흐스탄·31점)을 제치고 금빛 총성을 울렸다.
송종호의 월드컵 개인 첫 금메달이다.
한국은 본선에서 송종호가 585점, 이재균(KB국민은행)이 583점으로 각각 전체 2위와 5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이재균은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10점으로 6위에 그친 가운데 송종호는 결선 초반 1, 2시리즈에서 연속 5점을 쏘며 앞서 나갔다.
치류킨과 마지막까지 남아 금메달 경쟁을 이어간 송종호는 5, 6, 8번째 시리즈에서도 만점을 쏘며 개인 최고 기록인 37점으로 우승했다.
송종호는 한국 속사권총의 간판으로, 지난해 창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속사권총 쿼터를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26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임호진(KB국민은행)이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은 1위 인도(금2, 은3), 2위 독일(금2, 동3)에 이어 메달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번 ISSF 카이로 월드컵은 66개국 65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31일까지 올림픽 사격 15개 종목이 개최된다.
한국은 소총과 권총에서 주력 선수 일부와 파리올림픽 순위점수 획득을 위한 선수 등 35명(선수 30명, 임원 5명)이 참가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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