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도하] 사우디전 극장골 뽑아낸 조규성…대한민국 A매치 역사상 가장 늦게 터진 골 기록

강동훈 2024. 1. 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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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미트윌란)이 사우디를 상대로 터뜨린 극적인 동점골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역사상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가장 늦게 나온 득점으로 기록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1일(한국시간) "조규성이 사우디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9분(98분 32초)에 터뜨린 골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역사상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가장 늦게 나온 득점으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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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조규성(미트윌란)이 사우디를 상대로 터뜨린 극적인 동점골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역사상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가장 늦게 나온 득점으로 기록됐다. 조규성은 정규시간이 종료된 후 추가시간 9분에 골망을 흔들면서 벼랑 끝에 내몰렸던 클린스만호를 구해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1일(한국시간) “조규성이 사우디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9분(98분 32초)에 터뜨린 골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역사상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가장 늦게 나온 득점으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기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역사상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가장 늦게 나온 득점 기록은 김치우(은퇴)가 갖고 있었다. 그는 지난 2013년 6월 레바논 베이루트의 카밀 샤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7분(96분 13초)에 동점골을 넣었다.


앞서 조규성은 같은 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후반 19분 교체로 투입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조규성은 클린스만호가 0-1로 뒤지면서 패배가 눈앞으로 다가오던 후반 추가시간 9분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1분만 더 지났더라면 그대로 16강 탈락이었던 클린스만호는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연장전으로 향했다. 다만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클린스만호는 수문장 조현우(울산HD)의 선방쇼로 4-2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페널티킥 키커로도 나서 가볍게 성공시켰다.

조규성은 “승리해서 기분은 당연히 좋다. 다만 찬스를 더 잘 살릴 수 있었고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았어도 됐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쉬운 것 같다”며 “득점 당시엔 솔직히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이전까지의 부진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엄청 좋아하진 못했던 것 같다. ‘그냥 이제 한 골 들어갔다’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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