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폭탄 취급받던 유망주' 2023 드래프트 최고의 스틸픽으로 떠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트모어의 상승세가 놀랍다.
바로 2023년 NBA 드래프트 전체 20순위로 지명한 캠 위트모어가 그 주인공이다.
이런 위트모어가 2023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라는 늦은 순위로 뽑힌 이유가 뭘까.
NBA 팀들은 인성과 실력에서 의구심을 드러낸 위트모어를 지나쳤고, 휴스턴이 어부지리로 위트모어를 낚아챈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위트모어의 상승세가 놀랍다.
휴스턴 로켓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35-11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제일런 그린과 알페렌 센군 두 유망주였다. 그린은 34점 12리바운드, 센군은 3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동시에 30점 이상과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NBA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듀오가 됐다.
그린과 센군의 활약이 결정적이었지만, 휴스턴에 힘을 보탠 유망주가 또 있었다. 바로 2023년 NBA 드래프트 전체 20순위로 지명한 캠 위트모어가 그 주인공이다.
위트모어는 이날 18분 출전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8분이라는 적은 출전 시간이었으나, 20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공격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위트모어는 2004년생의 어린 선수로 아직 20대가 되지 않은 선수다. 위트모어는 이날 전반에만 10분을 뛰고 15점 이상을 기록한 NBA 첫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위트모어의 활약은 비단 이날 경기가 끝이 아니다.
위트모어는 서머리그 MVP를 차지했으나, 이메 우도카 감독의 신뢰를 받지는 못했다. 시즌 초반을 G리그에서 활약한 위트모어는 2024년이 되서야 1군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출전 시간을 받은 위트모어는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위트모어는 최근 6경기에서 평균 16.3점 6.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야투 성공률도 2경기를 제외하면 50%가 넘을 정도로 효율도 챙긴 모습이다.
화려한 공격과는 다르게 수비에서는 아쉬운 점을 노출하고 있으나, 신인임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요구하기는 어려울 정도의 활약이다. 위트모어는 벤치 득점으로 고민하던 휴스턴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위트모어가 2023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라는 늦은 순위로 뽑힌 이유가 뭘까. 당시 위트모어는 TOP5 지명이 유력시되던 유망주였다.
드래프트 후 위트모어의 가치 하락에 대한 소식으로는 위트모어가 입단 테스트와 면접에서 낙제점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NBA 팀들은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유망주들을 팀의 훈련 시설로 불러 개인적으로 실력 테스트와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서 위트모어가 낙제점을 받은 것이다.
NBA 팀들은 인성과 실력에서 의구심을 드러낸 위트모어를 지나쳤고, 휴스턴이 어부지리로 위트모어를 낚아챈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트모어와 휴스턴, 모두 윈윈이 되고 있다. 위트모어도 자신을 쏠쏠히 활용하는 휴스턴에 뽑혔고, 휴스턴도 20순위로 뽑을 수 없던 유망주를 지명하는 운이 터졌다.
신인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위트모어는 아직 10대의 어린 유망주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