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구호기구 수장들 "가자 지원 중단은 재앙 초래"

황보연 2024. 1. 3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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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연계 의혹에 휩싸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주요국의 지원 중단 발표가 잇따르자 유엔 내 구호 기구 수장들이 재앙을 막아야 한다며 지원 재개를 호소했습니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비롯해 국제 구호 분야 유엔 기구의 수장들은 공동성명에서 "UNRWA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시스템 붕괴로 이어지면서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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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연계 의혹에 휩싸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주요국의 지원 중단 발표가 잇따르자 유엔 내 구호 기구 수장들이 재앙을 막아야 한다며 지원 재개를 호소했습니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비롯해 국제 구호 분야 유엔 기구의 수장들은 공동성명에서 "UNRWA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시스템 붕괴로 이어지면서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UNRWA 일부 직원의 하마스 기습공격 연루 혐의를 두고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은 끔찍하다"면서도 "절박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유엔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UNRWA 직원들의 하마스 연계 의혹은 지난 26일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의 성명을 통해 공개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라자리니 위원장은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과정에서 UNRWA 직원 12명이 연루됐다는 의혹 정보를 이스라엘에서 받아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외신에서는 UNRWA 직원들이 당시 여성 납치에 가담하거나 집단농장 학살 사건과 무기 운반 등에 관여한 증거가 드러나는 등 죄질이 무겁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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