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사건 여파 때문? 성폭력 혐의 받는 日 이토 준야, 바레인전서 이번 대회 첫 결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국 스캔들 여파 때문에 결장한 듯하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토 준야가 속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결국 스캔들 여파 때문에 결장한 듯하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토 준야가 속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31분 도안 리쓰, 후반 4분 쿠보, 후반 27분 우에다 아야세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19분 일본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의 자책골로 1득점에 성공한 바레인을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앞둔 일본에는 최악의 악재가 주어졌다. 일본 매체 <슈칸 신초>는 데일리판 온라인 기사를 통해 지난해 6월 오사카에서 A매치 페루전을 치른 직후 이토 준야가 여성 2명과 술자리를 즐긴 후 과음한 여성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슈칸 신초>는 2월 1일 해당 여성과 인터뷰가 담긴 자세한 기사를 공개하겠다고 예고까지 했다. 킥오프 5~6시간 전에 나온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대응이 어떠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몰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대기 명단에 이토 준야를 내려놓고 선발 라인업을 구상했다. 이토가 선발이 아닌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승부했던 D그룹 3라운드에서 이토 준야는 선발이 아닌 교체 선수로서 피치를 밟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바레인전에서는 아예 기용되지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모리타 히데마사·미나미노 타쿠미·마치다 코키·아사노 타쿠마를 비롯해 부상에서 갓 회복한 미토마 카오루를 교체로 투입했다. 이토 준야는 아예 선택받지 못하고 경기만을 지켜봤다.
이토 준야가 모리야스 감독 체제에서 가장 확실한 주전 중 하나라는 점을 떠올리면, 지면 탈락인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에서 아예 출격 명령을 받지 못한 건 여러모로 이례적이다. 같은 포지션인 미토마의 상태를 체크해야 했다는 이유를 댈 수 있겠으나, 아무래도 해당 성폭력 혐의와 무관해보이지 않는다. 다행스러운 건 이토 준야의 공백에 따른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 바레인전 경기력이었다.
한편 일본은 이날 바레인전 승리를 통해 8강전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란-시리아전 승자와 대결한다. 일본의 8강전은 2월 3일 밤 8시 30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