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구보 결승골→8강 진출‘ 日, 주전 공격수 성폭행 논란 딛고 바레인 3-1 제압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일본 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우승 레이스를 향해가던 중 주전 공격수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논란 도마 위에 있는 이토 준야(스타드 렌)를 벤치에 내렸지만 16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일본은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아시안컵 16강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오는 3일 만날 8강전 상대는 이란과 시리아 승리 팀이다.
16강전을 앞두고 악재가 있었다. 일본 매체들은 “이토 준야가 성범죄 가해자로 고소됐다.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두 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이후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 A씨는 6월 일본에서 열렸던 A매치 뒤 이토 준야를 만났고 만취 상태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이토 준야 몸이 날 짓누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바레인은 4-3-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유수프 헬랄이 섰으며, 2선에는 마단과 마르훈이 선발 출전했다. 3선에는 알 아스와드와 하산, 알 셰이크가 선택을 받았다. 백4는 아델과 바케르, 알 하얌, 알리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루트팔라가 꼈다.
일본 역시 4-3-2-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우에다 아야세가 나섰으며, 아래에는 나카무라 케이토와 도안 리츠가 섰다. 3선에는 하타테 레오와 엔도 와타루, 쿠보 다케히로가 선발 출격했다. 백4는 나카야마 유타와 토마야스 다케히로, 이타쿠라 코, 마이쿠마 세이야로 구성됐다.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전반 9분 일본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다. 일본이 코너킥을 얻어냈고, 이를 골문 앞에 있던 우에다가 코너킥을 받아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루트팔라에게 막히며 일본의 기회가 무산됐다.
2분 뒤에는 헬랄이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를 자이온이 막아냈고, 부심은 이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28분에는 마르훈의 패스를 받은 마단이 박스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으며 볼은 자이온에게 약하게 흘러갔다. 자이온은 안정적으로 볼을 잡아냈다.
31분 일본이 기다리던 선제골이 나왔다. 세이야가 박스 앞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슈팅은 바레인의 골대를 강타했다. 하지만 볼이 골문 앞에 있던 도안 리츠에게 떨어졌고, 도안 리츠는 가볍게 볼을 차 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이후 일본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바레인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일본이 전반전 1-0 리드를 잡고 마무리됐다.
일본이 후반전에 추가골을 넣었다. 구보가 전방에서 볼을 잡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바레인 수비에 맞고 굴절돼 온사이드였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도 무리없는 골이었다.
바레인은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다. 코너킥에서 공중볼 싸움을 했는데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와 일본 수비와 동선이 맞지 않았다. 스즈키 자이온이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바레인에 기회를 줬고 실점을 허용했다.
일본은 실점했지만 득점으로 분위기를 올렸다. 후반 27분 아야세가 미나미노 패스를 받아 절묘한 턴으로 바레인 수비를 무너트렸다. 이후 공간으로 질주했고 골키퍼 빈틈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바레인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일본도 다쿠마 아사노, 고키 마치다를 투입해 고삐를 당겼다. 타이트한 공수 간격과 유연한 조직력으로 바레인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역습에서 개인 능력으로 바레인 압박을 뚫어내며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였다.
일본은 수비에 무게를 둬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레인 공격이 일본 진영에 오면 2~3명이 에워싸 볼을 끊어냈고 카운터 어택을 했다. 추가 시간까지 공수 밸런스는 무너지지 않았고 바레인에 승리를 따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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