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95명·우크라이나 207명…전쟁포로 석방·교환

김하늬 기자 2024. 1. 3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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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수감돼있던 수백명의 전쟁포로를 교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메시지로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인 207명이 본국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우리 국민이 집에 온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수송기에 우크라이나 포로 65명이 타고 있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고의로 격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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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AP/뉴시스] 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미 인근에서 포로 교환을 마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포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포로 248명, 우크라이나 포로 230명이 석방됐다. 2024.01.05.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수감돼있던 수백명의 전쟁포로를 교환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95명의 자국 군인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207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해 본국으로 수송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메시지로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인 207명이 본국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우리 국민이 집에 온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포로를 태운 러시아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러시아 벨고로드에 추락하면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국 간 포로 교환협상이 잠시 결렬되는 듯 했다. 러시아는 수송기에 우크라이나 포로 65명이 타고 있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고의로 격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포로 탑승 여부를 포함한 러시아 측 주장 자체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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