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농지 7% 휴경 의무화 연기…농부 시위의 첫 양보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및 이탈리아 등 유럽 여러 곳에서 농부들의 교통 방해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31일 유럽연합(EU)이 첫 양보 조치를 취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농부들의 원성 대상 중 하나인 일정 농지 휴경 의무를 연기시킬 것을 제안하고 각 회원국 정상들의 서명을 요청하기로 했다.
EU 회원국 농부들은 값싼 수입산 증가에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환경보호 등을 앞세운 규제 조치는 더 강해지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및 이탈리아 등 유럽 여러 곳에서 농부들의 교통 방해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31일 유럽연합(EU)이 첫 양보 조치를 취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농부들의 원성 대상 중 하나인 일정 농지 휴경 의무를 연기시킬 것을 제안하고 각 회원국 정상들의 서명을 요청하기로 했다. 2월1일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가 열린다.
앞서 EU는 토양 건강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 증대를 꾀하기 위해 농부들에게 보유 농지의 4%~7%를 의무적으로 휴경할 것을 요구했다. 홍수, 산불 등 기후 관련 자연 재해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농부 수입 증대를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집행위는 이날 휴경 의무화를 2025년까지는 실행하지 않는 안을 내놓았다.
EU 회원국 농부들은 값싼 수입산 증가에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환경보호 등을 앞세운 규제 조치는 더 강해지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이에 각국 대도시 인근 간선도로 일부 차선을 트랙터로 막아 심한 교통 체증을 일으키는 시위에 나섰다.
프랑스의 경우 이날도 100여 곳에 1만 명의 농부가 참여했는데 수백 대의 트랙터 운집에 예상보다 큰 교통 혼란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