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 이끈 우리카드 김지한 "선수들, 1위 하려고 똘똘 뭉쳐"

김주희 기자 2024. 1. 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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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김지한(25)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우리카드는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7 25-22 25-22 25-14)로 이겼다.

김지한은 "선수들 모두 1위를 하려고 똘똘 뭉쳐있다"며 "오늘 경기로 우리 팀 선수들이 다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시즌 초 페이스가 나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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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점으로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오늘 잘 되는 날"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대 삼성화재의 경기, 우리카드 김지한이 공격하고 있다. 2024.01.3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김지한(25)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우리카드는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7 25-22 25-22 25-14)로 이겼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채 올스타 휴식기를 보냈던 우리카드는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 수훈갑은 김지한이었다. 김지한은 공격성공률 70.97%로 27점을 쓸어담았다. 블로킹 4개, 서브 1개까지 곁들였다.

승리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김지한을 두고 "공격도, 블로킹도 잘해줬다"며 "지한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지한이가 잘해줘야 한다"며 미소지었다.

지난달 27일 KB손해보험전 이후 한 달여 만에 맛본 승리에 김지한도 활짝 웃었다. 김지한은 "5연패를 하고 브레이크에 들어가 분위기가 안 좋아서 (휴식기가) 더 길게 느껴졌다. 5라운드 시작을 승리와 함께 연패에서 탈출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거둔 27점은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김지한은 "오늘 잘 풀렸다. 득점이 안 나올 볼에도 득점이 나왔다. 잘 되는 날이었다"며 웃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대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요스바니의 공격을 우리카드 마테이, 박진우, 김지한이 수비하고 있다. 2024.01.31. yesphoto@newsis.com


승리했지만 우리카드에게 삼성화재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3패로 밀렸다.

이날도 1세트에서 16-10으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고, 듀스 승부 끝에 무릎을 꿇었다.

1세트를 돌아본 김지한은 "(상대) 요스바니 서브 때 점수를 많이 주거나 역전을 당했던 게 있어서 1세트를 지고 분위기가 안 좋을 뻔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신경쓰지 말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가 잘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개막 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즌 시작과 함께 예상을 뛰어 넘는 활약으로 단번에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최근 5연패의 쓴맛을 보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여전히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승리로 1위 우리카드(16승9패)는 승점 47을 만들며 2위 대한항공(14승11패 승점 44)을 승점 3차로 밀어냈다.

신영철 감독은 휴식기 동안 기술 보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기분 전환에 보다 신경을 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특별한 지시를 하지 않았다.

김지한은 "감독님께서 '남은 12경기, 너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다. 덕분에 편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우승을 노리는 우리카드는 5, 6라운드 11경기가 남겨두고 있다. 이 11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이번 시즌 종착지가 결정된다.

김지한은 "선수들 모두 1위를 하려고 똘똘 뭉쳐있다"며 "오늘 경기로 우리 팀 선수들이 다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시즌 초 페이스가 나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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