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기후동행카드’, 군포시도 합류… 경기 남부선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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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경기 군포시가 참여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경기도에도 기후동행카드 동참을 촉구했으나 기관 간 협의가 끝내 불발됐다.
경기도의 경우 버스 준공영제가 안 되는 지역이 있는 등 기초단체마다 사정이 달라 버스 이용까지 연계된 기후동행카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개별 지자체와 논의하는 방식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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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경기 군포시가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김포시에 이어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엔 두 번째, 경기 남부지역 지자체 중에선 처음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행 시기와 방법 등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추후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광역버스를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포시의 합류는 지난해 11월17일 인천시, 12월7일 김포시에 이어 세 번째로 기후동행카드에 타 지자체가 참여하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경기도에도 기후동행카드 동참을 촉구했으나 기관 간 협의가 끝내 불발됐다. 경기도의 경우 버스 준공영제가 안 되는 지역이 있는 등 기초단체마다 사정이 달라 버스 이용까지 연계된 기후동행카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개별 지자체와 논의하는 방식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접한 다른 경기 남부 지자체들과의 논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평소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시정철학을 꾸준히 강조해온 오 시장은 “군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라는 또 한 번의 결실로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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