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굴레, 역전승으로 벗어낸 승장 신영철 "잇세이-마테이 더블? 계속 쓰겠다"

권수연 기자 2024. 1. 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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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테이의 컨디션이 완벽해지면 더 할 나위 없어진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7, 25-22, 25-22, 25-14)로 꺾었다.

또, 우리카드는 1세트에 리시브가 상당히 흔들리며 초반 끌어가던 경기를 결국에 뒤집혀 삼성화재에 한 세트 역전승을 허용했다.

이 날 우리카드는 잇세이 오타케와 마테이의 더블스위치 전략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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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잇세이(좌)와 마테이가 한태준을 사이에 두고 하이파이브한다, KOVO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이제 마테이의 컨디션이 완벽해지면 더 할 나위 없어진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7, 25-22, 25-22, 25-14)로 꺾었다.

이 날 3점짜리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는 현재 누적승점 47점, 2위 대한항공(44점)과의 점수 차를 벌렸다. 또 직전까지 기록했던 5연패 사슬을 깼고, 동시에 지난 19일 치렀던 4라운드 삼성화재전 설욕도 완벽히 치렀다.

김지한이 27득점(공격성공률 70.97%)으로 활약했다. 마테이가 그 뒤를 따라 23득점을 올렸다. 한성정이 10득점으로 뒤를 보탰는데 이 중 3득점이 블로킹으로 대면 수비 활약이 좋았다. 다만 리시브에서는 리베로 오재성이 다소 흔들리는 면이 있었다. 팀 블로킹 수치에서는 15-7으로 크게 앞섰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인터뷰실을 다시 찾은 승장 신영철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동안 준비한 것일 얼마나 잘 나왔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선수들 컨디션, 기분전환 쪽으로 신경을 썼다"며 "제일 중요한게 사실 마테이(의 경기력)를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하는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마테이는 이 날 20득점을 넘겼지만 공격성공률은 48.57%로 비교적 저조했다. 

김지한이 쌍포로서 우리카드를 지탱하고 있지만 결국은 아포짓 스파이커인 마테이의 결정 능력에 팀의 승패축이 달렸다. 

또, 우리카드는 1세트에 리시브가 상당히 흔들리며 초반 끌어가던 경기를 결국에 뒤집혀 삼성화재에 한 세트 역전승을 허용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주로 미스하지 말아야 할 부분, 디펜스 부분 등을 주문한다"고 전했다. 주효한 부분에 대해서도 평가가 이어졌다. 이 날 우리카드는 잇세이 오타케와 마테이의 더블스위치 전략을 사용했다. 

신 감독은 "마테이가 후위에 왔을 때 잇세이가 더블로 서는 훈련을 했었다. 블로킹 높이도 세울 겸 디펜스를 강화시키기 위해 겸사겸사 기회가 온다면 계속 (해당 부분을) 사용할 생각이다. 물론 마테이가 잘하면 그대로 간다. 상황에 맞게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김지한ⓒ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 날 거둔 승리는 기나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거둔 귀중한 첫 승이기도 하다. 

신 감독은 이 승리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또 이 날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에이스 김지한에 대해서도 "지시사항을 잘 수행하는 선수"라며 "공격과 블로킹도 잘해줬다. 공 때리는 스윙이 간결해졌는데 아직 안될때는 서브를 짊어지듯 때리는 습관이 좀 고쳐지면 좋겠다. 또 (김)지한이가 잘해줘야한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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