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 천만다행! 우에다 쐐기골 폭발 → 바레인에 3-1 리드(후반 진행중)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아시안컵 16강 후반전이 진행중인 지금, 바레인에 3-1로 리드를 잡고 있다.

일본은 전반 31분에 나온 도안 리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서 후반 5분 쿠보 다케후사가 추가골을 만들며 일본은 여유있는 2-0 리드를 잡았다.

그런데 후반 19분 일본의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다. 바레인의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이 나왔는데, 이를 자이온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런데 자이온이 쳐낸 볼은 멀리 가지 못하고 오히려 수직으로 떠올랐다. 이를 자이온이 처리하려 했지만, 골문 앞에 있던 우에다와 소통이 되지 않았고 결국 볼은 우에다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여기서 우에다가 다시 한번 결정적인 득점을 완성했다. 후반 28분 우에다는 순간적으로 기민한 움직임을 활용해 바레인 수비진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그리고 박스 안까지 직접 몰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본 입장에선 천만다행인 골이었다. 일본은 추격골을 허용하며 바레인에 흐름을 뺏길 뻔했지만, 쐐기를 박는 우에다의 골로 다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