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북 문경 화재에 “고립 소방대원 구조에 최선 다할 것” 지시

오늘(31일) 저녁 경북 문경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난 불로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인력, 장비 등 현장 대응에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철저하게 지원하고 구조대원 등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관련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경북도지사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현장 통제 및 주민 대피 안내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7시 50분 쯤 경북 문경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건물에 진입한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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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