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미세먼지 주의보…내일도 서쪽 중심으로 ‘나쁨’
[앵커]
추위가 한풀 꺾이니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비상입니다.
오늘(31일) 인천 일부 지역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내일(1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이어지겠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이 사흘째 뿌연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이예진/서울 영등포구 : "요즘 날씨가 좀 풀리면서 미세먼지가 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수도권도 상황은 마찬가지.
인천항에서 바라본 영종도는 흐릿한 건물 윤곽만 보입니다.
오늘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109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오늘 오후 인천 일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남과 세종에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하루종일 공기질이 나빴습니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탓입니다.
[윤종민/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환경연구관 : "일반적으로 날이 따뜻한 경우는 고기압이 한반도 주변에 머물고 있을 땐데, 온도는 올라가고 대기는 정체가 되거든요. 미세먼지가 밖으로 못 빠져나가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밤사이 북풍을 따라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내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단계가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가 덜한 동쪽 지역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cm의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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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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