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인 가족에 억대 사기 행각 수사
조정아 2024. 1. 31. 22:01
[KBS 대전]지적장애인과 그 가족을 상대로 억대 사기를 벌인 일당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감금과 폭행·사기 등의 혐의로 A 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인 지난해 1월부터 9개월 동안 40대 지적장애인 B 씨와 함께 생활하며 휴대전화를 여러 대 개통하게 해 천만 원이 넘는 소액 결제를 하거나 고가의 차량 구입을 위한 대출을 받도록 강요하는 등 1억여 원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치매를 앓는 B 씨의 80대 모친에게도 접근해 비슷한 수법으로 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거쳐 정확한 피해 액수와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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