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중부고속도로…나들목 개설·도로 확장 본궤도
[KBS 청주] [앵커]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 연휴만 되면 중부고속도로 충북 구간 곳곳이 심하게 정체되는데요.
나들목이 추가로 개통됐고, 지역 숙원 사업인 청주 일대 도로 확장이 본격화돼 정체가 다소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부고속도로에 청주 강서 하이패스 나들목이 새로 생겼습니다.
2020년에 첫 삽을 뜬 지 3년 여 만에 정식 개통했습니다.
서청주 나들목에서 3.9km 떨어진 청주 강서동 일대에 양방향으로 설치됐습니다.
불과 1km 거리에 청주 3차 순환도로가 있어 도심 접근성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 하이패스 나들목 개통으로 서청주 나들목 인근 상습 교통 정체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루 평균 4만 6천 5백여 대였던 서청주 나들목의 통행량이 청주 강서로 분산되면서 23.7%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장수동/한국도로공사 중부도로개량사업단 : "교통 분담 효과와 청주 서남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에서 증평까지 15.8km를 현재 4차로에서 6차로로 늘리는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충청북도는 실시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안에 착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서청주에서 증평 구간 통행량은 하루 7만여 대로, 국토교통부의 도로 확장 기준을 2만 대가량 초과한 상태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지난 17일 : "인프라 난맥의 교통 체증의 그런 도시가 돼 있는 상황에서는 충청북도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출퇴근 시간, 중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평균 주행 속도는 60km 안팎.
거북이 운행이 반복되는 중부고속도로가 나들목 개설과 도로 확장으로 제 속도를 회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김선영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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