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클린스만 이후 최악의 감독" 맹비난한 레전드 결국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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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디트마어 하만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맹비난한 뒤 사과했다.
독일 '스카이'의 축구 해설가인 하만이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말실수를 인정했다.
하만은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어울리지 않는다. 영감이 없는 축구를 하고 있다. 최근 세 차례 홈경기는 아주 실망스러웠다"며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등이 있는데도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듯이 전술을 구성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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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디트마어 하만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맹비난한 뒤 사과했다.
독일 '스카이'의 축구 해설가인 하만이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말실수를 인정했다. 앞서 그는 투헬 감독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큰 실수"라고 모욕했다.
하만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다. 이곳에서 뛰는 동안 두 차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리버풀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태며 독일 축구의 한 시대를 대표했다.
하만은 은퇴 이후 해설가로 활동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변함없는 애정을 표하고 있다. 때로는 독설도 서슴지 않는데 이번에는 투헬 감독이 타깃이 됐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위에 머물러 있는 성적과 함께 경기력도 신통치 않아 하만의 신경을 자극했다.
하만은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어울리지 않는다. 영감이 없는 축구를 하고 있다. 최근 세 차례 홈경기는 아주 실망스러웠다"며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등이 있는데도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듯이 전술을 구성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헬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선택한 가장 큰 실수"라며 "이대로면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까지 퍼부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했다. 한 시즌 채 마치지 못했다. 2008-09시즌 분데스리가 1위를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C 바르셀로나에 0-4로 지는 등 지도력 한계를 드러내 경질됐다. 하만은 현재 투헬 감독을 이때와 마찬가지로 어수선한 시기로 보고 있다.
하만이 투헬 감독에게 더 화가 난 건 구단을 향한 애정 부분이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팬클럽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다. 때마침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헬 감독은 "해외 활동이 내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스페인은 뛰어난 리그"라고 가능성을 열었다.
이에 대해 하만은 "투헬 감독은 똑똑한 사람이다. 아무 의미도 없이 하는 말이 아닐 것"이라며 "한가지 확실한 건 바이에른 뮌헨에 임명되어 있으면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매우 건방진 언행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바이에른 뮌헨이 나섰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투헬 감독은 팬클럽 행사에서 이전 파리 생제르맹, 첼시에서의 경험을 묻는 질문을 받았고 그에 대해 자연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객관적이지 않은 출처의 발언에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만은 "투헬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관심을 보이는 듯한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투헬 감독의 발언의 전후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감정적인 말을 하게 됐다. 구단과 투헬 감독에게 사과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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