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끝까지 집중력 발휘한 구보, 대회 첫 득점 가동…일본 2-0 리드[SS도하in]

도하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드디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1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바레인과 16강전에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일본은 이날 구보를 비롯해 우에다 아야세, 나카무라 케이토 등이 공격을 책임졌다. 피지컬을 앞세운 바레인의 수비를 공략하려 애썼다. 기회는 많이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1분 바레인의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타 마이쿠마 세이야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이를 도안 리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은 뒤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 일본의 역습 과정에서 하자 알리의 클리어링이 구보 타케후사 쪽으로 흘렀다. 구보가 공을 잡지 않고 왼발 슛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구보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구보의 대회 첫 골이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