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며느리에게 “월 30만원 줄테니 국·반찬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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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 30만 원에 시댁에 반찬 해드릴 수 있으세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문제는 A씨가 결혼한 지 3년 차 되던 때 발생했다.
A씨는"남편한테 말하니 다음에 전화 와서 또 그런 소리 하면 전화 끊고 바로 자기한테 말하라고 한다"며 "시댁이랑 정말 사이좋았는데 급 불편해졌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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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제가 친정엄마를 닮아 요리 솜씨가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설명에 따르면 A씨는 SNS에 요리 관련 영상을 올려 많은 팔로워를 보유할 정도로 요리 실력이 뛰어난 편이다.
A씨는 "시댁 부모님은 집들이 때 한 번 드시고는 맛도 좋고 플레이팅도 너무 예쁘다고 입이 닳도록 칭찬해 주셨다"며 "만날 때마다 음식 잘하는 젊은 사람 요즘 많이 없는데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A씨가 결혼한 지 3년 차 되던 때 발생했다. 어느 날 시어머니에게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시어머니 전화의 쟁점은 한 달에 30만 원을 줄 테니 일주일에 2번 정도 반찬과 국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A씨는 "어차피 매일 해 먹는 거 양만 조금 더하면 되지 않냐고 식재료비는 주겠다고 가볍게 이야기하시더라"며 "저도 정말 좋게 돌려가며 싫다고 말하니 서운한 티 내시며 알았다고 전화 끊으셨다"고 밝혔다.
시어머니의 요구에 황당했던 A씨는 곧바로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A씨는"남편한테 말하니 다음에 전화 와서 또 그런 소리 하면 전화 끊고 바로 자기한테 말하라고 한다"며 "시댁이랑 정말 사이좋았는데 급 불편해졌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아니 며느리한테 이러는 경우도 있냐"고 의견을 물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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