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며느리에게 “월 30만원 줄테니 국·반찬 해달라”

김현주 2024. 1. 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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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 30만 원에 시댁에 반찬 해드릴 수 있으세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문제는 A씨가 결혼한 지 3년 차 되던 때 발생했다.

A씨는"남편한테 말하니 다음에 전화 와서 또 그런 소리 하면 전화 끊고 바로 자기한테 말하라고 한다"며 "시댁이랑 정말 사이좋았는데 급 불편해졌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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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만원에 시댁에 반찬 해드릴 수 있으세요?"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 30만 원에 시댁에 반찬 해드릴 수 있으세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제가 친정엄마를 닮아 요리 솜씨가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설명에 따르면 A씨는 SNS에 요리 관련 영상을 올려 많은 팔로워를 보유할 정도로 요리 실력이 뛰어난 편이다.

A씨는 "시댁 부모님은 집들이 때 한 번 드시고는 맛도 좋고 플레이팅도 너무 예쁘다고 입이 닳도록 칭찬해 주셨다"며 "만날 때마다 음식 잘하는 젊은 사람 요즘 많이 없는데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A씨가 결혼한 지 3년 차 되던 때 발생했다. 어느 날 시어머니에게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시어머니 전화의 쟁점은 한 달에 30만 원을 줄 테니 일주일에 2번 정도 반찬과 국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A씨는 "어차피 매일 해 먹는 거 양만 조금 더하면 되지 않냐고 식재료비는 주겠다고 가볍게 이야기하시더라"며 "저도 정말 좋게 돌려가며 싫다고 말하니 서운한 티 내시며 알았다고 전화 끊으셨다"고 밝혔다.

시어머니의 요구에 황당했던 A씨는 곧바로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A씨는"남편한테 말하니 다음에 전화 와서 또 그런 소리 하면 전화 끊고 바로 자기한테 말하라고 한다"며 "시댁이랑 정말 사이좋았는데 급 불편해졌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아니 며느리한테 이러는 경우도 있냐"고 의견을 물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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