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이소라와 만남…외계인끼리 만났다” 너스레(슈퍼마켙 소라)

김지은 기자 2024. 1. 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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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화면 캡처



‘슈퍼마켙 소라’ 김완선이 이소라와의 만남을 외계인끼리 만났다고 표현했다.

이소라는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서 “김완선을 처음 봤을 때 저렇게 생긴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라며 “외계인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완선 또한 “나야말로 대한민국에 저렇게 생긴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라며 “외계인끼리 만났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지금 생각하면 매니저였던 이모한테 고맙다. ‘롤링스톤’에서 한국 음악 100곡을 선정했는데 그 순위에 내 곡을 써주신 세 분의 작곡가가 다 계셨다”라며 “김창훈, 이장희, 신중현 선생님까지. 심지어 내 노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도 있다. 나와 관련된 뮤지션들이 있다는 게. 우리 이모가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눈 떠서 자기 전까지 뭔가를 배우거나 인순이 선생님 일을 하면서 살았다. 데뷔하기 전에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니까 하나도 피곤하지 않고 즐겁고 행복했다”라며 “막상 데뷔하니까 한 2년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 이후에 내가 원하던 가수에 삶의 맞냐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20살이 되면서 자아도 생겼고 돌아보니 음악이 좋아서 가수가 되려고 열심히 했는데 당시 내 생활은 하루에 12번씩 같은 노래만 반복했다”라며 “‘오늘 밤’이라는 곡을 받아 녹음하면서 수천 번을 불러서 데뷔하기 전에 이미 곡에 질렸다. 한 곡으로 1년을 불렀다. 낮에 리허설하고 공연하고 끝나고 나이트클럽에서 공연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즉흥적인 면이 강해서 좋은 노래가 들리면 필받아서 춤을 추고 표현한다. 수천 번 들은 노래에 춤을 추려니”라며 “당시에 안무가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었다. 내가 즉흥적으로 춤을 춰야 하는데 나중엔 같은 동작을 반복하더라”고 과거를 돌아봤다.

이에 이소라는 “당시 완선 씨가 ‘오늘이 무서워요’라고 하면 ‘너 눈이 더 무섭다’라고 하는 개그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당시 난 그 개그가 왜 웃기는지 몰랐다. 나중에 한 인터뷰에서 과거 영상을 보는데 ‘그런 얘기가 나올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진짜 무섭더라”고 동조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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