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둥지 튼 디노랩…"지역 내 '숨은 보석' 발굴·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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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고속철) 물금역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는 경남 양산시 물금신도시 미래디자인융합센터 내 'G-스페이스 동부(G-Space@East)'.
이곳엔 우리금융그룹이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과 글로컬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2월 개관한 '디노랩 경남센터'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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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고속철) 물금역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는 경남 양산시 물금신도시 미래디자인융합센터 내 'G-스페이스 동부(G-Space@East)'. 이곳엔 우리금융그룹이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과 글로컬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2월 개관한 '디노랩 경남센터'가 운영 중이다. 성수센터(2020년), 관악센터(2022년)에 이은 첫 번째 비수도권 센터다.
지역 벤처·스타트업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디노랩 경남센터 개소는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기업금융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우리금융그룹이 경남 지역 스타트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던 것.
30일 오후 센터 1층에 들어서자 왼쪽 벽면에 디노랩 간판과 함께 유리벽으로 나뉜 4~5평 남짓한 작은 사무실이 쭉 늘어섰고, 내부엔 칸막이 달린 책상이 마주 보는 형태로 놓여 있었다. 복도 한 켠에 있는 입주기업 현황표엔 △코드오브네이처 △코넥시오에이치 △트윈위즈 △프로소프트 △스템덴 △플렉시블 △하이셀텍 등의 회사명이 부착돼 있었다. 디노랩 경남센터 1기들이다. 최근 입주사 모집 공고를 통해 우리금융지주와 협업 가능한 최종 7곳을 엄선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입주 기업에겐 사업 고도화에서부터 연구개발(R&D), 기술검증(PoC),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디노랩 경남센터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이 수도권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비수도권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1년 간 전용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BM(비즈니스모델) 진단, 경영 전반에 대한 일대일 컨설팅, IR(기업설명회) 및 투자유치 컨설팅, 팁스(TIPS) 교육 등이 이뤄진다.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수도권 투자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데모데이와 기관-기업-지자체 네트워킹, 지역 중견·강소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 해외진출 연계 등 기업 상황과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30~31일 양일간 이곳에선 입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우리금융그룹 투자부문, 즉 은행(투자금융2부)·캐피탈(신기술금융부)·벤처캐피탈(우리벤처파트너스)와 한국성장금융, 센트럴투자파트너스, 패스파인더에이치 등 수도권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첫 프라이빗 IR 행사를 가졌다.
디노랩 경남센터는 여타 다른 스타트업 입주보육센터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설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른바 '내 집처럼 쉬고 놀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이다. 이곳에는 잠을 잘 수 있는 이층침대와 함께 안마의자가 놓인 휴게실을 운영 중이다. 카페 바(Bar)와 같은 시설도 꾸며져 있어 원하는 음료도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업무는 물론, 창의력 발현을 돕기 위해 마음껏 놀고 쉴 수도 있는 곳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 미래혁신부 강재영 부부장은 "디노랩 경남센터가 경남 동부권의 새로운 스타트업 혁신거점으로 자리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남센터를 중심으로 양산, 밀양, 창녕 등 경남 동부권의 유망 기업들을 하나로 묶고, 나아가 올해 2개 지역센터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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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남)=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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