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년 기자회견 “대통령 이념 전쟁에 암살 테러 발생”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3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재면 대표는 대한민국이 4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여당의 운동권 청산론을 의식한 듯 청산 대상은 검사독재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자신에 대한 테러는 대통령이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꺼내든 화두는 '정권 심판'입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정적 죽이기'와 권력 투쟁에만 몰두해 우리 사회가 양극화되고 대한민국은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 측면에서 '4대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 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치닫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암살 테러' 역시 양극단으로 분열된 사회 분위기에서 비롯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4대 위기 가운데 특히 저출생 문제 대책으로 출생기본소득 도입과 범국민 저출생 대화 기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여당이 띄운 '86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서는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4월 총선에서 승리해 윤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선거제에 대해선 "신중하게 의견 수렴 중이며 길지 않은 시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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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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