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늦게 터진 조규성의 골, 손흥민 최다 출전 등…사우디전서 쏟아진 진기록들

조규성 세리머니. 연합뉴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진기록이 쏟아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사우디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사우디와 16강전에서 한국이 여러 기록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9분에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동점골은 한국 A매치 사상 가장 늦게 나온 득점(연장전 제외)이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은 한국 통산 아시안컵 최다 출전 공동 1위(16위)에 올랐다.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주와 8강전 출전 시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또 손흥민은 김영권(울산 HD)과 함께 A매치 개인 최다 출전, 최장 기간 출전 기록을 늘렸다. 최다 출전 기록에서는 손흥민이 7위(121경기), 김영권이 10위(107경기)에 올랐다. 최장 기간 출전 기록은 김영권이 6위(13년 172일), 손흥민이 10위(13년 31일)다.

34세 190일의 나이로 출전한 김태환(전북 현대)은 한국 통산 아시안컵 최고령 출전 기록에서 차두리 대표팀 코치와 공동 1위가 됐다. 김태환 역시 8강전에 나서면 단독 1위에 등극한다.

도하(카타르)=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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