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감독 '3쿼터 집중력 칭찬 하고파', 하상윤 대행 '후반전 열세, 나의 잘못"

김우석 2024. 1. 3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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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9연승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박지수를 축으로 확실한 역할 분담을 통해 전반전 14점차 열세를 딛고 용인 삼성생명에 85-7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9연승과 함께 20승 2패를 기록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에 2.5경기 앞선 1위를 유지했고, 삼성생명은 12패(10승)째를 당하며 3위에 머물렀다. 하나원큐와 승차는 2.5경기로 줄어 들었다.

전반전 삼성생명이 극강의 공수 효율을 통해 47-33, 무려 1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리드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20분 동안 녹여낸 삼성생명은 예상 밖 리드와 함께 전반전을 지나칠 수 있었다.

KB스타즈는 활동량과 집중력이 아쉬웠다. 삼성생명의 효율성 가득한 공수에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결국 14점차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 KB스타즈가 믿기 힘든 공격력 속에 역전에 성공했다. 무려 31점을 몰아쳤다. 중반까지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하며 연거푸 득점을 성공시키는 가운데 허예은이 외곽에서 지원했다. 중반을 넘어선 강이슬이 나섰다. 3점포 두 개를 연거푸 성공시켰다.

마무리는 김민정 몫이었다. 그리고 14점차 열세를 딛고 64-62로 역전과 함께 3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박지수 제어에 완전히 실패하며 수비 밸런스가 깨졌다. 전반전 효율적으로 전개되었던 공격마저 둔해졌다.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4쿼터 초반은 접전이었다. 4분이 지나면서 조금씩 KB스타즈가 앞서갔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68-62, 6점을 앞섰다. 삼성생명은 간혹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변화는 없었다. KB스타즈가 종료 1분 52초를 남겨두고 터진 염윤아 자유투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80-72, 7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장면이었고, 9연승과 마주하는 KB스타즈였다.

경기 후 하상윤 대행은 ”준비한 대로 잘 되었다. 3쿼터에도 분위기를 넘겨주었다. 아쉬운 장면이었다. 준비한 대로, 열심히 뛰어주었다. 고비를 넘기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3쿼터에 아쉬웠던 경기력에 대해 ”대처를 잘하지 못했다. 상대가 매치 업 존 형태 수비를 사용했는데, 대처가 잘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당황을 했던 것 같다. 명확하게 설명을 했어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너무 달랐던 박지수 수비에 대해 ”전반전에는 좋았다. 3쿼터에는 너무 밀려 들어왔다. 트랩 타이밍이 좋지 못했다. 그 부분이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공간을 허용했다. 볼 핸들러 압박도 좋지 못했다. 체력에 아쉬움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 대행은 패배에도 얻은 소득에 대해 ”보람이가 정말 오랜만에 뛰었다. 그랬음에도 경기력이 좋았다. 수비와 궂은 일 그리고 주문한 것에 대해 잘 이행해 주었다. 초반 분위기를 잡아 주었다. 그래서 전반전에 좋은 과정을 거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전반전에 몸이 무거웠다. 방심도 있었다고 본다. 인지를 제대로 시키지 못한 것 같다. 전반전 끝나고 수정했다. 그래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박지수 허리 상태에 대해 “허리 상태가 좋지 못하다.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고 전한 후 전반전 밀린 것에 대해 “수비를 안일하게 했던 것 같다. 역시 전반전이 끝나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턴오버가 줄어 들었다. 용인에 오면 경기력이 희안하게 떨어진다. 준비를 더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민정이가 모처럼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 윤아와 서로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전한 후 전반전이 끝난 후에 “이틀 동안 준비한 수비에 대해 강조했다. 스미스와 이해란 픽 게임에 대한 부분이 주였다. 그리고 정신적인 무장을 강조했다. 이후 잠시 시간을 주었고, 스스로 대화를 하게 두었다. 그게 역전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연승 기록에 대해 “선수들이 조금 더 잘해주었으면 한다(웃음) 바램이나 욕심일 수 있다. 선수들이 알아서 기록을 만들어 주려고 할 것이다. 팀 내부적으로 합이 너무 좋다. 기록 갱신을 할 수 있을 듯 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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