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29-18로 광주도시공사에 승리…창단 첫 6연승 신바람

김경현 기자 2024. 1. 3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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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창단 첫 6연승을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31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9-18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8승 1패, 승점 16점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자 승에 밀려 2위, 패한 광주도시공사는 3승 1무 5패, 승점 7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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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창단 첫 6연승을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31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9-18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8승 1패, 승점 16점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자 승에 밀려 2위, 패한 광주도시공사는 3승 1무 5패, 승점 7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경남개발공사의 흐름이었다. 오사라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경남개발공사의 수비가 탄탄했고,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많았다.

전반 초반부터 경남개발공사가 주도권을 쥐었다.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의 세이브와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치고 나갔다.

경남개발공사가 3-0으로 앞서다 광주도시공사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경남개발공사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면서 실책이 나와 속공을 허용하면서 9-5. 4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경남개발공사는 초반에 이연경과 김소라가 공격을 주도했고, 이후에는 최지혜의 득점이 나오면서 줄곧 리드를 지켰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의 중거리 슛이 막히면서 고전했다.

김지현이 연달아 돌파하며 골을 넣으면서 11-9까지 따라붙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14-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11분 다 되도록 광주도시공사가 무득점에 그치면서 경남개발공사 20-9까지 달아났다. 이번에도 실책과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쉽사리 득점하지 못했다.

광주도시공사 원선필이 돌아왔지만, 경남개발공사의 단단한 중앙수비에 막히면서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격차가 벌어지자 선수들을 교체하며 경기를 조율했고, 이 기회를 이용해 광주도시공사가 24-16,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격차를 벌려 29-18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가 8골, 허유진과 이연경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오사라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최지혜는 어시스트도 2개 기록하며 통산 2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7골, 서아루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와 유정원 골키퍼가 각각 6개씩 세이브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최지혜는 "연승을 이어 가게 돼 기분이 좋다"며 "최근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겨 앞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와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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