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은 비이성적 집단…선거 앞두고 도발 예상”
[앵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무기의 선제 사용을 법제화 한 북한을 향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이성적 집단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군사 도발과 사이버 공격이 예상된다면서 자유민주체제를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도 미사일에 이은 순항 미사일 발사.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북한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4월 총선을 겨냥해 도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는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그리고 도발을 감행해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군사적 도발과 함께 가짜 뉴스와 사이버 공격도 주요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안보 위기 상황 속에 군경은 물론 민과 관이 협력하는 총력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군 주요 지휘관 회의도 주재했습니다.
두 회의 모두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유형별로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방식이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오늘(31일) 통합방위회의에는 사상 처음으로 접경지 주민 등 국민참관단 11명이 참석했습니다.
안보 문제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고 협조도 이끌어 내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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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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