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컵 우승확률 17%로 상승…8강 호주전 승률은 48%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김성진 기자 =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뒤 선방쇼를 선보인 조현우와 포옹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4.1.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꺾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3 아시안컵 우승 확률이 9.1%에서 17.3%로 상승했다.

31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통계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한국의 이번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17.3%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를 이긴 후, 옵타의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업데이트한 결과다.

앞서 옵타는 아시안컵 개막 전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1만 회 이상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가동해 한국의 우승 확률을 전체 2위(14.3%)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1승2무로 고전하면서 수치는 계속 줄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는 9.1%까지 하락했다.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우디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극적으로 8강에 합류했다. 경기 후, 한국의 대회 우승 확률은 9.1%에서 17.3%까지 상승했다.

8강 상대국인 호주의 우승확률은 20.7%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개최국 인 카타르(18.1%), 일본(17.7%)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위, 이란의 우승확률은 12.3%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옵타는 클린스만호가 내달 3일 호주와의 8강전에서 승리할 확률을 47.6%로 예측했다. 호주(52.4%)의 근소한 우위를 내다봤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