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0조원대 GH 자금 '우리은행 품으로'
최현호 기자 2024. 1. 31. 21:01
경기주택도시公, 지정금융기관 선정에 첫 공개경쟁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창사 이래 첫 시행한 지정금융기관 입찰 심사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31일 GH에 따르면 GH는 지난 30일 심사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금융기관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했다.
GH는 그간 수의계약 방식으로 지정금융기관을 선정해왔으나, 올해 광교 신청사 이전에 발맞춰 향후 4년 단위로 공개경쟁방식의 금융기관 선정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지정금융기관 선정에는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곳이 참여했으며, ▲고객 이용 편의성 ▲업무 수행 능력 ▲지역사회 공헌 등을 주요 항목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GH 지정금융기관은 2월 중 협약을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은행은 오는 2028까지 4년간 GH의 수입·지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GH의 올해 예산은 5조3천억원 규모다. 또 GH가 지정금융기관에 예치할 평균잔액은 매년 3조원대로 추정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GH가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의 주택 공급 활성화에 발맞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정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각종 기관의 주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지정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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