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얀 아카데미 오디션,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

김명진 기자 2024. 1. 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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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국제 음악제 설립 이사장이자 총감독인 플루트 솔리스트 백수현씨. /사단법인 곤지암뮤직페스티벌

사단법인 곤지암뮤직페스티벌이 개최하는 ‘2024년 우드윈드 페스티벌’이 내달 4일까지 서울 등에서 열린다. 명문 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 산하 음악인 양성 기관 ‘카라얀 아카데미’의 목관악기 예선 오디션도 열린다. 카라얀 아카데미의 오디션이 독일 베를린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서울 예술의전당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프닝 콘서트 △우드윈드 아카데미 △베를린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 오디션 등으로 구성됐다. 전날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오프닝 콘서트에선 베를린 필하모닉 목관 솔리스트인 안드레아스 블라우(플루트), 크리스토프 하르트(오보에), 벤젤 푹스(클라리넷) 등이 참여했다.

특히 내달 2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선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 예선 오디션이 열린다. 카라얀 아카데미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산하기관으로 세계적 관현악 연주자들을 양성하는 음악 아카데미다. 현재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 가운데 3할 이상이 이 아카데미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클래식음악 세계 최고의 엘리트 기관인 베를린 필 카라얀 아카데미의 목관악기 오디션을 베를린 현지 이외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음악제 설립 이사장이자 총감독인 플루트 솔리스트 백수현씨는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과 한국 관악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고 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내달 4일에는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콘서트가 진행된다.

곤지암국제음악제는 2016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1회 콘서트와 7회의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국내 대표적인 목관악기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다.

총감독인 플루트 솔리스트 백수현씨는 예원,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석사를 했다. 2018년엔 문화체육관광부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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