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은 알제리를 사랑한다, 하지만 야망은 다른 곳에 있다"…전 동료의 주장, "리버풀은 아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대한 지네딘 지단은 어디로 갈 것인가.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아직까지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일궈냈다. 21세기 최초의 영광이었다. 이 업적으로 지단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자 많은 팀들 그를 잡기 위해 접근했다. 많은 팀들이 지단 감독의 다음 팀으로 언급됐다. 파리 생제르맹, 첼시, 레알 마드리드, 미국 대표팀 등 후보지는 등장했으나 지단 감독의 선택은 받지 못했다.
최근에는 알제리 대표팀이 등장했다. 현지 언론들은 알제리 대표팀이 지단 감독에게 감독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결론은 똑같다. 지단이 거절했다. 알제리는 지단과 인연이 깊은 나리다. 지단은 프랑스인이지만 알제리 출신이다.
지단이 알제리 대표팀을 거절하자 전 프랑스 대표팀 동료였던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지단의 행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뒤가리는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로 55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지단과 함께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 우승 멤버다.
뒤가리는 프랑스 'RMC'를 통해 "지단은 알제리를 사랑한다. 너무 사랑한다. 이것은 확실하다. 이미 지단은 기부 등 알제리를 위해 많은 것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단이 알제리를 거절한 것을 이해한다. 지단의 야망은 다른 곳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뒤가리는 "지단은 그가 사랑하고 추구하고 확립하고 싶은 축구를 펼칠 수 있는 팀을 원한다. 알제리는 아니다. 리버풀도 아니다. 지단은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 한다. 솔직히 지단이 어떤 팀으로 갈지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나의 느낌이 있다. 전 세계 모든 팀이 지단을 원하지만, 지단이 가고 싶은 팀은 따로 있다"고 덧붙였다.
지단이 가고 싶은 팀은 어디일까. 뒤가리는 "지단은 마음을 숨기고 있을 것이다. 지단이 결국 가고 싶은 곳은 레알 마드리드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네딘 지단, 크리스토프 뒤가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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