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징역 2년 선고에 민주 '당혹'…국민의힘 "사필귀정"

장윤희 2024. 1. 31. 20: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돈봉투 의혹'의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가 같은 날 징역 선고를 받자, 여야 반응은 확연히 엇갈렸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재판 결과에는 침묵을, 유리한 선고에는 상대 진영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 의원에 대한 첫 선고가 나오자, 민주당은 당혹감 속에 공식 입장을 삼가며,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탈당한 의원에 대해 당 차원의 입장을 내기 어렵다"며 "재판 결과를 존중한다"고 원론적으로 말했습니다.

다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 상당수가 당내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선고가 미칠 파장을 더욱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이른바 '돈봉투 명단'에 거론된 한 의원은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재판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혐의가 있는 의원들에 대한 수사는 사필귀정"이라며 민주당의 도덕성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증거인멸과 꼬리자르기, 정치 공세 속에서도 만인은 법치 앞에 평등하다는 당연한 정의 실현입니다. 이제라도 국민께 먼저 사과하십시오."

그러나 국민의힘은 같은 날 나온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에 대한 징역 1년 1심 선고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손 검사 선고와 관련해 국민의힘, 검찰,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역공을 퍼부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고발 사주 의혹을 부인했던 점을 지적하며, 지금도 판결을 인정할 수 없느냐고 따졌습니다.

장윤희 기자 (ego@yna.co.kr)

#윤관석 #손준성 #선고 #여야 #반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