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 왜 안 갚아” 이웃 반려견 바닥에 내동댕이쳐 죽인 40대 입건
권광순 기자 2024. 1. 31. 20:57
반려견 사료와 간식값을 대신 지불해준 후 이 돈을 갚지 않는다고 말다툼을 벌이다 이웃의 반려견 2마리를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반려견 2마리를 숨지게 한 40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진해구 용원동 한 원룸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여·40대)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가 안고 있던 ‘말티즈’ 반려견 2마리를 주차장 바닥에 내동댕이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개월 전 A씨가 B씨의 반려견 사료값과 간식비 30만원을 대신 결제해준 후 3일 뒤에 갚기로 한 B씨가 계속 돈을 갚지 않자 이날 원룸을 찾아가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하지만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사건 당일 오후 6시 30분쯤 B씨의 친구인 C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B씨는 다른 사건으로 수배돼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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