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인 가족에 억대 사기 행각 수사
조정아 2024. 1. 31. 20:55
[KBS 대전]지적장애인과 그 가족을 상대로 억대 사기를 벌인 일당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감금과 폭행·사기 등의 혐의로 A 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인 지난해 1월부터 9개월 동안 40대 지적장애인 B 씨와 함께 생활하며 휴대전화를 여러 대 개통하게 해 천만 원이 넘는 소액 결제를 하거나 고가의 차량 구입을 위한 대출을 받도록 강요하는 등 1억여 원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치매를 앓는 B 씨의 80대 모친에게도 접근해 비슷한 수법으로 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거쳐 정확한 피해 액수와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4분 거리 대학병원 두고 ‘뺑뺑이’…심정지 환자 끝내 숨져
- “혈액이 부족해서”…소아·중환자 치료 ‘면역글로불린’ 품귀 비상
- 전세대출 갈아타기? 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뭐가 유리할까?
- “친구를 7년 동안 노예처럼 부린 부부”…징역 7년 선고
- 나도 모르는 내 폰이 있다?…여기서 확인하세요!
- [단독] 금투세 준비에 예산 230억 썼는데…증권사들도 “수십억 씩 날렸다”
- 긴박했던 구출작전…훈련 6일 만에 벌어진 실제 상황
- ‘30억대 희대의 사기’ 전청조에 징역 15년 구형…최후진술에서 전 씨가 한 말 [오늘 이슈]
- [오늘 이슈] ‘지치고 경고 많은’ 한국 ‘체력왕’ 호주 이길 수 있을까?
- 화상 입은 고려인에 1억 성금…“점심값 아껴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