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확실한 역할 분담' KB스타즈, 삼성생명에 14점차 역전승... 9연승 성공

김우석 2024. 1. 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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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9연승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박지수를 축으로 확실한 역할 분담을 통해 전반전 14점차 열세를 딛고 용인 삼성생명에 85-7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9연승과 함께 20승 2패를 기록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에 2.5경기 앞선 1위를 유지했고, 삼성생명은 12패(10승)째를 당하며 3위에 머물렀다. 하나원큐와 승차는 2.5경기로 줄어 들었다.

1쿼터, 삼성생명 24-17 KB스타즈 : 효율성, 침착함, 조직력 우위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 강유림, 방보람이 선발로 나섰고, KB스타즈는 허예은, 김예진, 염윤아, 강이슬, 박지수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양 팀은 효율적인 공격 전개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패스와 움직임 그리고 슈팅 집중력이 높았던 결과였다. 3분이 지날 때 전광판에 7-6이 그려졌다. 이후 삼성생명이 한 발짝 앞서갔다. 강유림 3점에 더해진 이해란 3점 플레이로 12-7로 앞섰다. 4분이 지날 때 KB스타즈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수비를 정비해야 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난전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KB스타즈는 박지수 득점으로, 삼성생명은 스미스와 이해란 득점이 터졌다. 삼성생명이 여전히 17-11, 6점을 앞서 있었다.

삼성생명이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리바운드 사수에 이은 트랜지션 오펜스를 성공시키는 등 7점을 더해 24-17로 앞섰다. KB스타즈는 끝까지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2쿼터, 삼성생명 47-33 KB스타즈 : 달라지 않은 집중력, 침착함, 조직력 삼성생명

KB스타즈가 김민정, 박지수 연속 골로 21-24로 좁혀갔다. 삼성생명은 순간적으로 공수에 걸쳐 균열이 발생하며 3점차 접근전을 허용했고, 1분 30초가 지날 때 게임 첫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KB스타즈가 한 발짝 더 좁혀갔고, 삼성생명이 3분이 지날 때 터진 이해란 점퍼와 배혜윤 속공으로 다시 28-23, 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는 득점을 주고받는 공방전. 점수를 주고 받았다. KB스타즈가 김예진 스틸에 이은 속공에 더해진 김민정 3점을, 삼성생명이 신이슬 5점 플레이에 더해진 이해란 점퍼로 계속 3~5점차 리드를 잃지 않았다.

종반으로 접어드는 시점, 이주연이 서커스 레이업에 더해진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이 40-31, 9점을 앞섰다. 게임 시작 후 최다 점수 차였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생명이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트랜지션 오펜스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45-32, 1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KB스타즈는 좀처럼 공수에서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한 채 반격하지 못했다. 결국 삼성생명이 14점을 앞섰다.  

3쿼터, KB스타즈 64-62 삼성생명 : 믿기 힘든 '31점 폭격' KB스타즈 

KB스타즈가 힘을 냈다. 박지수가 눈에 띄게 달라진 움직임 속에 페인트 존을 헤짚었고, 허예은이 3점과 자유투로 힘을 보탰다. 2분 20초가 지날 때 40-49, 9점차로 좁혀갔다. 추격전에 시동을 거는 순간이었다. 삼성생명은 작전타임. KB스타즈 상승세를 끊어가야 했다.

KB스타즈 상승세가 이어졌다. 허예은과 박지수가 번갈아 득점했고, 달라진 수비로 실점을 차단, 5분에 다다를 때 47-50,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좀처럼 변화를 주지 못했다. 달라진 KB스타즈 공수 집중력에 추격전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삼성생명이 계속 3~5점차 리드만 유지했다. 흐름은 여전히 KB스타즈였다. 종료 3분 21초 전, 강이슬이 3점포에 더해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55-54 역전에 성공하는 KB스타즈였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삼성생명도 답답했던 공격이 풀어지며 접전을 만들었다.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KB스타즈가 2점만 앞섰다.

4쿼터, KB스타즈 85-77 삼성생명 : 놓치지 않은 흐름, 9연승 성공하는 KB스타즈

4쿼터 초반, 양 팀은 공격을 키워드로 접전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2쿼터까지 보여졌던 조직력이 살아나며 점수를 쌓았고, KB스타즈는 박지수, 강이슬 쌍포 득점이 나왔다. 3분이 지날 때 68-66, KB스타즈가 단 2점만 앞서 있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KB스타즈가 힘을 냈다. 5분이 지날 때 터진 김민정 레이업으로 74-68, 6점을 앞섰다. 삼성생명은 공격에서 동력을 잃었고, 수비에서 아쉬움이 더해지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생명이 4점차로 좁혀갔다. KB스타즈 방심의 틈을 이용한 결과였다. KB스타즈가 보고 있지 않았다. 강이슬이 3점을 터트렸다. 승리를 위한 첫 번째 과정으로 보였다. 이후 큰 변화는 없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만들어진 염윤아 자유투로 KB스타즈가 80-72, 8점을 앞섰다. 사실상 쐐기포였다.

이후 삼성생명이 스미스 3점 등이 터졌지만, 역전까지 시간이 부족했다. KB스타즈가 9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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