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출향인 글로벌허브도시 도약 다짐…尹 “특별법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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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31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올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법안 통과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약속 드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물론 가덕신공항, 산업은행 이전, 북항재개발과 같은 부산의 현안 사업들을 제대로 빠르게 직접 챙길 것"이라며 "부산을 우리나라 남부권의 거점 도시로 확실하게 키워서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 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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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시장 “올해 특별법 제정” 강조
박형준 부산시장이 31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올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법안 통과 의지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당장 특별법 통과를 위해 1일 국회를 방문, 여야에 특별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년 부산 출향인사 신년인사회’에서 “글로벌허브도시라고 하는 것은 결국 사람과 자본, 기업이 싱가포르 홍콩 암스테르담 두바이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국제관계에서 허브가 될 수 있는 도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글로벌허브도시 구상으로 국제물류 도시 기반 위에 금융허브 기능을 활성화하고 해양을 비롯해 신산업을 육성하며 항구도시의 특성을 살려 문화와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과 부산의 상황을 기울어진 막대기에 비유하고 “이를 바로 잡으려면 수도권에서 누리지 못하는 혜택을 특별하게 줘야 한다”며 “국제적인 허브 도시의 기준에 맞는 규제와 세제, 교육 정주 여건 등을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에 담아 올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매력으로 도전정신이 가득한 ‘끼’와 천혜의 자연에 기반한 부산의 ‘꼴’을 강조했다. 산업은행 부산이전이 필수적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부산의 꼴을 바꾸기 위한 구상으로는 7개의 다리와 부산의 산과 강, 바다 등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도시 디자인 변화도 예고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를 향해 “제대로 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경제 초저출산과 격차 극복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해 주셔서 우리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깜짝 등장,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육성에 힘을 실었다. 지자체의 출향행사에 대통령이 영상메시지를 보낸 것은 역대 최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약속 드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물론 가덕신공항, 산업은행 이전, 북항재개발과 같은 부산의 현안 사업들을 제대로 빠르게 직접 챙길 것”이라며 “부산을 우리나라 남부권의 거점 도시로 확실하게 키워서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 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세계 탁구선수권 대회 등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를 언급하며 “특히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신설된 글로벌 청년 서밋 행사가 올해 7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다. 부산의 진면목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힘껏 뛰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의 슬로건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다”며 “부산 갈매기, 단디 함 해 보입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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