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 잔류'에 총선 '수도권 역할론' 고개

신현정 2024. 1. 31. 20: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혔죠.

그러자 여권 일각에선 유 전 의원이 중량감이 있는 만큼 총선에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솔솔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도 인내하겠다"며 당을 지키겠다고 밝힌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에선 이번 총선에서 이른바 '유승민 카드'를 써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출마론이 한 방안으로 거론되는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부인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희의 총선 전략은 그렇게 대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요. 저희는 이기는 공천, 국민들에게 명분 있는 공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유 전 의원이 공천에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 5선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 전략공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유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력이 있고, 당이 총선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중진이 선당후사 한다면 충분한 명분이 된다는 겁니다.

<윤희숙 / 전 국회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총선 국면에서 국민들한테 그런 멋진 모습을 보이시고 정치인으로서 어떤 자산을 쌓는 그런 기회가 되면 당도 좋고 본인도 좋고 나라를 위해서도 좋고…."

중도 이미지를 가진 데다 한때 대선주자였던 유 전 의원 등판론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당에 쓴소리를 해왔던 유 전 의원이 선뜻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이혜훈 / 전 국회의원(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TK의 아들에 대한 소위 애정 그게 굉장히 무한하셔서 TK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걸로 제가 들었는데 그렇다면 지금도 혹시 그게 유효하다면 결국 수도권 출마는 안 하시는 건 아닌가…."

'유승민 오산 출마설'이 고개를 들자, 안민석 의원은 SNS에 "빅매치를 기대한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