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부부의 세계' 떠올리며 눈물 왈칵…이유 있었다[이슈S]

유은비 기자 2024. 1. 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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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JTBC '부부의 세계'를 함께했던 후배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장도연이 "'부부의 세계' 끝났을 때 후배 배우분들이 포옹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라고 얘기하자 "저는 너무 영광이었다. 인생에 그런 리즈 시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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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츌처|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김희애가 JTBC '부부의 세계'를 함께했던 후배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30일 유튜브 채널 'TEO테오'가 진행하는 '살롱드립2'에는 "[단독] 조진웅&김희애 목격담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영화 '데드맨'으로 돌아온 김희애와 조진웅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도연이 "'부부의 세계' 끝났을 때 후배 배우분들이 포옹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라고 얘기하자 "저는 너무 영광이었다. 인생에 그런 리즈 시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 얘기하면 눈물이 나냐"라는 물음에 "주책이다. 몇 년 지난 얘긴데 갑자기 눈물이"라면서 "그때는 몰랐다. '이 친구들이 갑자기 선배 대접을 해주나' 이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귀한 순간이 어딨냐.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지나고 보니까 박해준 씨랑 그 후배들이 너무 열심히 했다. 자기 일 열심히 해놓고 저한테 '안아주시면 안 될까요?' 그런 얘기하기가 참. 너무너무 행복했다. 당시에는 기분 좋다 하고 끝났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싶을까? 인생의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 츌처| 유튜브 채널 JTBC 캡처

그러자 조진웅은 "제가 감히 선배님의 눈물을 이해한다 이런 건 아니지만 알 것 같다. 되게 감동스러운 순간들이 있다"라고 공감하면서도 "저는 이런 거 안 느끼려고 크랭크업하면 차 타고 그냥 간다. 뒤도 안 돌아본다"라고 단호하게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애는 2020년 인기리에 방송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박해준, 한소희 등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박해준을 포함해 이무생, 김영민, 전진서 등이 줄을 서서 김희애와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담겨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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