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 뛰고싶다” 브라질 철벽, 바란 대체자로 급부상…걸림돌은 이적료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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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로운 영입 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31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글레이송 브레메르(26, 유벤투스)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유벤투스는 브레메르의 이적료로 7천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유의 지불 의향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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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로운 영입 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31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글레이송 브레메르(26, 유벤투스)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올시즌 성적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2무 9패로 승점 32점 획득에 그치며 8위에 머무는 중이다.
수비 불안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까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숙제로 떠올랐다. 올여름 라파엘 바란, 린델로프의 이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탓에 하루 빨리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브레메르가 유력한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브레메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메르는 지난 2022년 토리노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유벤투스는 4,100만 유로(약 581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입하면서 그를 차세대 수비 핵심으로 낙점했다.
영입 효과는 훌륭했다. 브레메르는 빠르게 유벤투스에 녹아들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 출전하면서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벤투스가 치른 22차례의 세리에A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유벤투스의 실점은 리그에서 2번째로 적은 13점에 불과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브레메르는 10월과 11월에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맨유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브레메르는 지난해 인터뷰를 통해 ‘나는 프리미어리그를 정말 좋아한다. 많은 경기를 챙겨 봤다. 언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싶다”라며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영입을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유벤투스는 브레메르의 이적료로 7천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유의 지불 의향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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