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HBD 워니 자축쇼’ SK, B조 1위 가능성↑…파이널 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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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B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SK는 4쿼터 중반 B조 1위를 위한 전제 조건 19점 차를 만들었고,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B조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간 SK는 승리를 예감한 후 워니를 교체, 기쁨을 만끽했다.
이 경기까지 승리하면 SK가 B조 1위로 파이널 포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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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뉴타이베이 킹스와의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B조 맞대결에서 89-57 완승을 거뒀다.
SK는 3승 2패를 기록, B조 2위를 확보하며 파이널 포 진출을 확정지었다. 자밀 워니(34점 3점슛 3개 18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골밑을 지배하며 SK의 완승을 이끌었다.
SK로선 파이널 포 진출권도 중요하지만, 파이널을 위해선 높은 시드가 필요했다. B조 2위로 파이널 포에서 오르면 A조 리그를 6승 무패로 마친 치바 제츠와 맞붙지만, 1위가 되면 A조 2위 안양 정관장과 대결한다.
B조 1위에 등극하기 위해선 뉴타이베이와의 경기에서 19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조별 리그는 동룔 시 맞대결 전적 및 골득실을 통해 순위가 가려지는데, SK는 뉴타이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72-90으로 패했다. 19점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맞대결 전적 1승 1패에 골득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최정예 전력은 아니었다. SK는 김선형, 허일영, 안영준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최원혁까지 경미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오는 2월 3일 수원 KT와의 홈경기 출전은 가능하지만, EASL 일정은 소화하지 않기로 했다. 오세근 역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뛰진 않았다.
그래도 SK에겐 워니가 있었다. 게다가 이날은 워니의 생일이었다. SK는 경기에 앞서 관중들이 워니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워니는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경기를 지배한 이 역시 워니였다. 워니는 2쿼터까지 20분을 모두 소화하며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양 팀 통틀어 전반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유일한 선수였다. SK는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2쿼터를 41-37로 마쳤다.
워니는 3쿼터 들어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속공 가담, 1대1, 중거리슛 등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하프라인 버저비터까지 터뜨리며 체육관의 데시벨을 끌어올렸고, SK는 64-52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SK는 4쿼터 중반 B조 1위를 위한 전제 조건 19점 차를 만들었고,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워니에게서 파생되는 찬스를 살리며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격차를 27점까지 벌렸다. B조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간 SK는 승리를 예감한 후 워니를 교체, 기쁨을 만끽했다.
SK는 오는 2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메랄코 볼츠를 상대로 B조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까지 승리하면 SK가 B조 1위로 파이널 포에 진출한다.
2023-2024 EASL B조 순위
1위 뉴타이베이 4승 2패
2위 SK 3승 2패
3위 류큐 3승 3패
4위 메랄코 1승 4패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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