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한동훈 '86 운동권 청산'에 "청산 대상은 검찰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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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3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청산 대상은 검찰판 하나회, 검찰 독재"라고 받아쳤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은 오늘 한 토론회 서면축사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 '86 운동권 청산'이라고 주장했다"며 "자신의 역사 인식과 시대 인식 수준을 날 것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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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3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청산 대상은 검찰판 하나회, 검찰 독재"라고 받아쳤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은 오늘 한 토론회 서면축사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 '86 운동권 청산'이라고 주장했다"며 "자신의 역사 인식과 시대 인식 수준을 날 것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86 운동권 청산을 주장하는 것은 자유다. 매일 매일 나를 욕보이는 것도 좋다"면서 "그런데 30년 전으로 후퇴하고 있는 민생경제, 외교참사, 안보위기, 김건희 특검법 등 켜켜이 쌓인 국민의 물음에 최소한의 답이라도 내놓으면서 이념 놀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 한 위원장과 여당 정치인들의 주장을 보면 마치 민주당이 집권당인 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라며 "오늘 이 시간, 대통령은 윤석열이고 여당 대표는 한동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대정신이란 한 시대의 국민들이 가장 아파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공감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이 가장 아파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경제·외교정책 때문에 위기에 빠진 민생이다. 그래서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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