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워니 3쿼터 대폭발+오재현 공수 활약’ SK, 뉴 타이페이 제압 … EASL 준결승전 진출

손동환 2024. 1. 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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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EASL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울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EASL B조 예선 리그에서 대만 뉴 타이페이 킹스(이하 킹스)를 89-57로 꺾었다.

킹스의 추격에 24-16으로 1쿼터를 마쳤지만, SK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SK는 킹스 외국 선수의 골밑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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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EASL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울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EASL B조 예선 리그에서 대만 뉴 타이페이 킹스(이하 킹스)를 89-57로 꺾었다. 3승 2패로 B조 2위 이상을 확보했다. 3월에 열리는 준결승전에도 진출했다.

SK는 자밀 워니(199cm, C)와 리온 윌리엄스(196cm, C), 오재현(185cm, G)과 양우섭(185cm, G), 김형빈(200cm, F)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포함했다. 투 가드와 3명의 장신 자원을 먼저 투입했다.

SK의 초반 전략은 적중했다. 투 가드의 강한 압박수비와 프론트 코트진의 높이가 시너지 효과를 이뤘고, SK는 경기 시작 1분 43초 만에 9-0으로 앞섰다.

오재현과 워니, 리온이 중심을 잡아줬고, 김형빈이 자신감을 뽐냈다. 특히, 리온과 김형빈의 자신감은 크게 작용했다. 두 선수의 득점 때문에, SK가 1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기 때문.

킹스의 추격에 24-16으로 1쿼터를 마쳤지만, SK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2쿼터 초반에도 그런 분위기를 반영했다. 특히,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이 SK의 좋은 흐름을 반영했다.

그러나 SK는 킹스 외국 선수의 골밑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킹스한테 쉬운 점수를 허용했다. 2쿼터 시작 1분 31초 만에 25-20으로 쫓겼다. 급격히 쫓긴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SK는 몸싸움을 더 강하게 했다. 돌파 또한 더 적극적으로 했다. 더 강하게 부딪힌 SK는 킹스의 팀 파울 상황을 일찍 만들었다. 킹스의 수비 강도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SK의 공격 옵션이 워니로 한정됐다. 이로 인해, SK의 공격 실패 횟수가 늘어났다. 공격 효율을 만들지 못한 SK는 백 코트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백 코트를 늦게 한 SK는 2쿼터 종료 3분 23초 전 34-31로 쫓겼다.

양우섭이 3점포로 급한 불을 껐다. 그렇지만 SK는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허용했다. 또, 속도 싸움에서 킹스에 밀렸다. 높이 경쟁력과 스피드 경쟁력 모두 저하된 SK는 킹스와 멀어지지 못했다. 41-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양우섭과 오재현이 3쿼터 초반 분위기를 책임졌다. 양우섭은 3점 라인 밖에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고, 오재현은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 점퍼. SK는 두 가드 덕분에 46-37로 달아났다. 또, 3쿼터 시작 2분 13초 만에 킹스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SK는 킹스의 속공에 또 한 번 고전했다. 3쿼터 시작 4분 44초 만에 48-44로 쫓겼다. 전희철 SK 감독이 후반 첫 타임 아웃을 요청해야 했다.

워니가 그때 나섰다. 페인트 존에서 피벗과 훅슛으로 토니 미첼을 요리했다. 연속 10점.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로 킹스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워니가 그 후에도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특히, 3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하프 라인에서 3점 성공. 잠실학생체육관을 더 뜨겁게 했다. SK 또한 64-52로 킹스와 간격을 더 벌렸다.

오재현이 4쿼터 첫 4점을 책임졌고, 워니가 3점 라인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슛을 성공했다. SK가 4쿼터 시작 1분 43초 만에 71-54로 달아난 이유.

워니와 리온이 그 후에도 킹스 림을 무참히 공략했다. 그래서 SK는 경기 종료 4분 50초 전 78-54로 앞섰다. 승기를 잡았지만, SK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킹스전 완승. 또, 킹스와 상대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약 최종전에서 필리핀 메랄코 볼츠를 잡으면, B조 1위로 준결승에 나설 수 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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