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하면 구글맵에도"…한국인에 사기친 日 식당, 체포

김다운 2024. 1. 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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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신주쿠 가부키쵸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씌운 식당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 현지 경찰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에서 유명 닭꼬치 체인 '토리키조쿠'의 계열사인 것처럼 호객 행위를 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50대 남성 사장과 호객 직원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한국 관광객의 불만과 신고가 이어져 논란이 커지자 이들을 영업 방해 행위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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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 도쿄 신주쿠 가부키쵸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씌운 식당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구글맵의 '토리도리 가부키쵸점' 리뷰 [사진=구글맵 캡쳐]

지난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 현지 경찰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에서 유명 닭꼬치 체인 '토리키조쿠'의 계열사인 것처럼 호객 행위를 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50대 남성 사장과 호객 직원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토리키조쿠'와 비슷한 이름을 대며 관광객을 유인하고는 "그곳은 만석이니 계열사로 안내하겠다"고 하는 수법을 썼다.

이어 한명당 자릿세를 1000엔(한화 9000원)씩 요구하고, 연말 요금을 한국인에게만 부과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자 구글맵에는 '토리도리 가부키쵸점 (바가지 씌우는 가게이니 가지마세요.)' 이라고 등록돼 있기도 한다.

지난달 이곳을 방문한 한 한국인 방문객은 "8만원 어치 정도 먹었는데 20만원을 계산했다"며 "자릿세 받고 바가지 심하다. 제발 가지 말라"고 리뷰를 통해 밝혔다.

또 다른 방문객도 "맥주 2개에 꼬치 4개 시켰는데 나갈 때 1만4000엔(한화 12만6000원)을 달라고 하기에 영수증을 보니 연말요금 1000엔에 자릿값 인당 1000엔씩 받더라"고 토로했다.

현지 경찰은 한국 관광객의 불만과 신고가 이어져 논란이 커지자 이들을 영업 방해 행위로 체포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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