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 선거 개입하려 도발"…총력 대비 강조

조한대 2024. 1. 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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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민·관·군·경이 함께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도발을 일삼은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총선에 개입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며, 총력 대비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북한이 순항미사일 도발을 일삼은 상황에서, 우리의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중앙통합방위회의'를 두 해 연속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

북한 정권을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규정하며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우리 선거에 개입하려는 북한의 반복된 행태를 지적하며 4월 총선을 앞두고 벌어질 다양한 도발을 경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올해도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민·관·군·경이 협력하는 국가 총력 대비 시스템 강화를 주문하며, 국토방위와 함께 '가치 안보'인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강조했습니다.

<인성환 / 국가안보실 제2차장> "통합방위는 총력안보입니다…공통의 안보 의식을 함양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가동할 수 있는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회의는 사상 처음으로 대천항 밀입국 사건과 동해 목선 귀순 사건 당시의 신고자들, 접경지 주민대표 등 국민참관단 11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회의 방식도 대폭 변경해 북한의 장사정포 도발, 공항 같은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전자기 공격 상황 등 여러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며, 국민의 안전과 우리 경제를 지키기 위해선 튼튼한 안보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재자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윤석열 #대통령 #중앙통합방위회의 #북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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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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